Light rail이 피닉스메트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Light Rail

지난 달 피닉스 시장에 재선된 Greg Stanton의 최대 공약사업이었던 라이트 레일 (light rail) 개발이 실제로 더욱 박차를 가하며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ight rail의 건설이 피닉스 메트로 지역에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며 앞으로 향후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대도시들은 예외없이 지하철 또는 전철과 버스 등의 대중 교통수단이 발달되어 있고 특히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가 개발되고 주변 집값이 오르는 현상을 많이 봅니다. 그러나 다른 대도시에 비해 대중교통 시설이 미약한 피닉스에서 라이트 레일의 건설이 가져다줄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일까요?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피닉스가 지금까지는 새로운 도로를 확충함으로써 더 멀고 가격이 싼 외곽지역을 개발하였으나 출퇴근에 필요한 장시간의 운전과 그에 따른 비용의 부담 등으로 멀리에 사는 것보다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살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이 떠난 베이비 부머 (50-60대로 Empty nester라고 부르지요) 세대와 젊은 밀레니엄 세대(20-30대)들이 편리한 도시생활을 추구하는 쪽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도심에서는 얼번인필 (Urban Infil 도심의 빈 공간이나 낙후된 곳을 새롭게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현상)의 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대중교통의 정거장과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것은 아파트 개발뿐이 아니라 오피스 빌딩과 고층 콘도미니엄 개발, 문화공간 확대, 상권의 발전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현재 피닉스와 템피에서도 라이트 레일을 중심으로 이러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현재 상황만으로 보았을 때 라이트 레일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동을 위한 수단으로써 라이트 레일에 대한 비용이 수익보다 더 크게 보이고 라이트 레일이 교통상황을 크게 개선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앞으로 35년간 $30 billion이 소요될 이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재 피닉스와 템피 그리고 메사의 23마일 거리를 운행하는 라이트 레일은 2008년에 처음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자동차 의존도가 매우 큰 이곳에서 라이트 레일을 건설한다는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과 시민들의 투표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달라스, 휴스턴, 덴버, 솔트레이크, 샌디에이고등의 도시에서 라이트 레일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 도시들의 경우, 라이트 레일 개발로 인해 개발이전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들에서 경제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고있습니다. 라이트 레일과 연계를 쉽게하도록 버스노선을 확대하고 서비스 시간을 연장하며 자전거이용을확대하는 등의 계획이 함께 진행중입니다.

Tempe Town Lake와 그곳을 지나가는 두 개의 라이트 레일 정류장의 경우 앞으로 20년간 총 2천만 평방피트 규모(20 Million sf)의 지역에 9개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이 중 현재 State Farm은 2백만 평방피트 규모의 본사건물을 Town Lake에 짓고 있는데 그 회사의 COO (chief operating officer)는 “라이트 레일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다운타운 피닉스는 McDowell Rd.에서 Lincoln St. 까지 라이트 레일 정거장으로부터 반 마일 반경에 multifamily residential project가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템피와는 또 다르게 도시의 밀집화 현상을 보이며 개발되고 있는데 특히 ASU 캠퍼스의 성장, 많은 회사와 연구소들의 밀집, 아트 디스트릭과 함께 고급 문화공간의 확대와 발전, 도시생활에 편리한 콘도미니엄의 개발, 더불어 그로서리와 샤핑센터의 개발 등으로 다양한 비지니스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라이트 레일의 노선을 더 연장하면서 계속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고 그로 인한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합니다.

대중교통의 개발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노블레스 오블리지’가 아니고 지역사회에 더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고 비지니스를 활성화하며 도시전체를 성장시키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20년간 진행될 장기계획의 초기단계인 지금이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나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분들, 편리한 도시생활을 원하시는 분들, 임대를 통한 passive income을 찾고 계신 분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래전 보았던 영화 ‘Field of Dreams’ 의 명대사가 떠오릅니다.
“If you build, they will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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